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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수술 10건 중 4건 '백내장'…상급종병·의원서 최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이뤄진 수술 10건 중 약 4건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전체수술은 백내장 수술을 포함한 총 33개의 수술이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환자 진료일이 20201년인 입원 진료비 청구 명세서를 대상으로 분석한 통계다.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이다. 올해는 줄기세포이식술과 복강경수술(4종)에 대한 통계도 부록편에 추가했다.연도별 33개 주요수술 건수 및 진료비33개 주요수술 건수는 지난해 210만건으로 전년보다 14만3829건이 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술 건수가 직전 년도보다 4만3000건 정도 줄었지만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기다 2019년 보다도 약 10만건 늘었다.전체 수술 중 27.7%는 환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뇌기저부 수술, 순열 및 구개열 수술, 심장카테터 삽입술은 타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충수절제술, 치핵수술, 제왕절개술은 환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해결했다.타 지역 수술 건수 비율 및 관외 수술 환자비율 상하위 수술전체수술 210만건 중 40%는 의원급에서 이뤄졌다. 종합병원이 21.2%, 상급종합병원 19.8%, 병원 19.6% 순이었다. 이는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백내장수술, 치핵수술 등이 의원급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백내장수술 다음으로 건수가 많은 일반척추수술 역시 전문병원 중심의 병원급에서 이뤄지고 있다.실제 전체 수술 건수의 34.9%는 백내장수술(78만1220건)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건수가 많은 일반척추수술 건수 20만건 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숫자다. 백내장수술은 50대 이상에서는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었고, 의원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충수절제술을, 병원은 일반척추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는 7조7985억원으로 전년 보다 약 10% 증가했다. 일반척추수술이 98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 수술 9224억원, 스텐트삽입술 7824억원 순이었다.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주로 심뇌혈관 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 34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수술 3436만원, 뇌기저부 수술 2035만원이었다.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6만원, 백내장수술 118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40만원이었다.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2017년부터 해마다 1.9%씩 감소하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슬관절치환술이 20일로 입원일수가 가장 길었고 고관절치환술 18일, 뇌기저부수술 17일이었다.주요수술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2022-11-30 12:01:12정책

비만수술-뇌전증 연관성…"영양 변화 원인 가능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대사 수술(bariatric surgery)이 뇌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명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수술로 인한 영양분 섭취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캐나다 웨스턴대 소속 트레사 C 안타야 교수 등이 진행한 비만 수술과 뇌전증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28일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1100).자료사진비만대사 수술은 고도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하거나 소장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포함한다.선행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대사 수술 후 뇌전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보고된 바 있지만 연관성은 충분히 조사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보건행정 데이터를 사용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2010년 7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등록된 사람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까지 체중 감량 정도에 따른 뇌전증 위험 추정 및 위험 인자를 식별하고자 했다.교란 요인을 제어하기 위해 발작, 뇌전증, 다양한 발작 또는 뇌전증 위험 인자, 정신 질환 또는 약물, 알코올 남용/의존증을 가진 환자는 제외했다.연구원들은 비만 수술을 받은 약 1만 7000명의 환자와 수술을 받지 않은 약 6만 2000명의 비만 환자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그룹은 비수술 그룹보다 뇌전증 발병 위험이 45% 가량 상승(HR 1.45)했다.특히 비만 수술 후에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는 뇌졸중이 없는 환자보다 뇌전증에 걸릴 확률이 14배 높았다(HR=14.03).연구진은 "본 연구에서 비만 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들이 뇌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연구 결과는 뇌전증이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 수술과 관련된 장기적 위험임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이어 "비만 수술과 뇌전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의 잠재적 원인과 기전을 조사하지는 못했다"며 "다만 잠재적인 영양결핍, 전신마취 또는 기타 불분명한 원인들이 뇌전증 발병에 기여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0-05 12:03:38학술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위험성 예측 "위 절제 최소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조기 위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 위험성을 예측하는 척도를 개발해 위 보존 수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왼쪽부터 안지용 교수, 이인섭 교수. 서울아산병원은 30일 소화기내과 안지용, 노진희 교수와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1천여 명을 분석해 암 진행 상태에 따라 16개의 경우의 수로 나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조기 위암이 위 상부에 생기면 먼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할지 판단하는데, 암이 깊게 침투해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재발 위험 때문에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덤핑증후군, 빈혈, 영양소 결핍, 체중 감소 등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절제 후 증후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덤핑증후군은 위 절제술 후 음식물이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급격히 소장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식후 어지러움, 빈맥,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연구팀이 만든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통해 최대한 먼저 내시경 시술을 시도해 보고, 내시경으로 암을 잘라내기 쉽지 않아 수술을 하더라도 국소적으로 암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는 위 보존 수술을 쉽게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위 상부에 생긴 조기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을 받은 102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925명(약 90.2%)은 림프절 전이가 없었으며, 100명(약 9.8%)은 림프절로 암이 전이됐다. 두 집단 간 가족력 차이는 없었다.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종양 크기 및 깊이, 림프절로 연결되는 림프혈관 및 신경 침범 여부에 따라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를 만들었다.종양 크기는 2cm를 기준으로 구분했으며 깊이는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상부까지 암이 침범했는지 혹은 더 깊은지에 따라 구분해, 조기 위암을 총 16가지의 경우의 수로 나눴다.예를 들어 종양 크기가 216가지 경우의 수마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각기 다르게 예측됐다. cm 이하이고 점막하층 상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없다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1.3%였다.이인섭 교수(왼쪽 두번째) 위암 수술 집도 모습. 하지만 종양 크기가 2cm 초과이고 점막하층 하부까지 침범했으며 림프혈관 및 주변 신경 침범이 있으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약 75%였다.연구팀이 데이터 검정을 위해 조기 위암 림프절 전이 예측 척도의 유효성을 통계적으로 평가한 결과 83%의 정확도를 보였다.안지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각 경우별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에 따라 어떤 치료가 효과적일지에 대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표준 치료 지침이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시경 시술을 먼저 고려해보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섭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60대인데 현재 국내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고 이로 인한 기저 질환 환자도 늘어나는 만큼 수술을 해야 하는 조기 위암이라도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이용해 위 보존 수술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고려하며 치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 IF=3.72)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5-30 11:57:13학술

국립암센터, 조기 위암 위절제 없이 위보존술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조기 위암 환자 대상 위절제 없이 위보존 수술의 효과를 입증해 주목된다.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4일 위암센터 류근원 교수팀이 조기 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후 전이 음성인 경우 위절제술이 아닌 위보존 수술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영양 상태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조기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보존 수술을 위한 감시림프절 생검:무작위 임상연구' 제목으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4.54) 3월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조기 위암 역시 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 최소 60~70%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제를 시행해왔다.종양 직경 3cm 이하 조기 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 확률이 10% 내외로 나머지 90%에서 위보존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재발 방지를 위해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책임저자인 류근원 교수(외과 전문의)는 7개 대학병원 16명의 공동 연구진과 580명의 조기 위암 환자에 대한 전향적 다기관 3상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조기 위암에서 처음으로 전이가 일어나는 림프절인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 수술과 위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 재발 또는 보존된 위에서 이시성 위암이 발생했으나 표준 위절제술을 추가 시행하면 동등한 생존율을 유지함을 확인했다.위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가까운 식생활과 일상 생활이 가능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영양상태도 개선됨을 입증했다.류근원 교수는 "기존 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으나 검증하지 못했다. 다기관 3상 연구를 통해 생존율 결과를 발표해 조기 위암에서 위보존 수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임상에서 시행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류 교수는 "복강경 감시림프절 위보존 수술은 일부 환자에서 재발 또는 이시성 위암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추가로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면 표준 수술과 비교해 사망률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조기 위암 환자의 삶의 질까지 제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수술 방법이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험체계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4-14 11:17:09학술

코로나 여파 수술도 줄었다…33개 주요 수술 5만건 감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가 수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9년 200만건을 돌파했던 수술건수가 지난해는 195만건으로 낮아졌다. 건강보험공단은 15일 지난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0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했다. 연도별 수술건수 및 다빈도 수술 중 증감율 상하위 3위 통계연보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 등이다. 지난해 33개 주요수술을 받은 환자는 160만명으로 전년도보다 7만명 줄었으며, 수술건수도 195만건으로 5만건 감소했다. 수술건수는 줄었지만 진료비는 증가했다. 지난해 수술 진료비는 7조20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174억원 늘었다. 33개 수술 중 가장 많이 이뤄진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 70만2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척추수술 18만8394건, 치핵수술 16만9669건 순이었다. 증가율을 보면 유방 부분 절제술 연평균 증가율이 16.1%로 가장 가팔랐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동수술과 백내장수술도 해마다 7.9%씩 늘었다. 반면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과 충수절제술, 치핵수술은 각각 4.3%, 4.1%, 4%씩 감소했다. 수술진료비는 일반척추수술 진료비가 918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백내장수술 8132억원, 스텐트삽입술 7078억원 순이었다. 수술 한 건당 진료비는 관상동맥우회술이 33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수술 3290만원, 뇌기저부수술 1960만원이었다. 수술 중 절반 이상이 52.6%가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특히 뇌기저부수술, 순열 및 구개열 수술, 심장 카테터 삽입술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찾아 수술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수술 195만건 중 39.3%(70만2621건)는 의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병에서는 18.8% 수술만 이뤄졌다. 특히 백내장 수술의 78%, 치핵수술의 66.8%는 의원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일반척추수술의 절반 이상인 58.9%는 병원급에서 실시하고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60.8%) ▲유방부분절제술(53.8%) ▲갑상선수술(64%) ▲위절제술(72.8%) ▲심박조율장치의 삽입, 교체, 제거 및 교정(60.8%) ▲심장수술(79.6%) ▲간부분절제술(77.1%) ▲뇌종양수술(78.6%) ▲관상동맥우회술(71%) ▲심장카테터삽입술(81.2%) ▲전립선절제술(51.7%) ▲순열 및 구개열 수술(91.6%) ▲뇌기저부수술(90.3%) 등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었다. 종합병원은 ▲담낭절제술(57.8%) ▲충수절제술(70.8%) ▲스텐트삽입술(56.6%) ▲경피적 관상동맥확장술 및 절제술(56.7%) 등의 절반 이상을 시행하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 주요수술통계연보는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2021-12-15 12:00:59정책

효용성 무너진 위암 내시경 추적 관찰…지침 바뀔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위암 수술 후 재발 관리를 위한 표준 요법으로 받아들여졌던 내시경 추적 감시가 기대보다 효용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지침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CT 등 영상 장비 검사보다 이점이 없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검사법을 재검토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위암 수술 후 내시경 추적 관찰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4월 12일 Journal of medical science에는 위암 절제술 후 내시경 추적 관찰의 효용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위암에 대한 표준 치료는 R0 즉 절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후 종양 재발과 부작용을 추적 관찰하기 위하 내시경 감시가 표준 요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러한 내시경 감시가 과연 위암 절제술 후 환자의 추적 관찰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이었다. 일부 연구(Hepatogastroenterology 2014;61(133):1283–1286)에서 이에 대한 이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이는 위 점막이 남아있을 때로 한정돼 연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즉 전위 절제술 등을 진행해 위 점막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과연 내시경 감시가 국소 재발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일부 연구에서는 내시경 감시 등 추적 관찰 전략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어 의료진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고 있는 셈.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위암으로 R0 절제술을 받은 환자 848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추적 관찰의 이점에 대해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명확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마치 표준 요법처럼 내시경 추적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이점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평균 58개월 동안 이어진 추적 관찰 연구 결과 848명 중에서 종양 재발을 보인 환자는 167명(19.7%)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165명(98.8%)는 진행성 위암(AGC)를 앓아쓰며 2명은 조기 위암(AGC) 진단을 받았다. 재발의 중앙값은 17개월이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난 진행성 위암을 보면 가장 흔한 패턴은 복막을 통한 재발이었다. 절반에 가까운 85명이 복막에서 재발암이 발생한 것. 하지만 이러한 국소 림프절 등 재발 패턴은 복부 CT에 의해 발견됐다. 꾸준히 내시경으로 재발을 점검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는 의미다. 국소 재발은 총 7명의 환자에게 발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환자 또한 복부 골반 CT에서만 발견됐다는 점이다. 수술 후 부작용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1명의 환자에게서 수술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가운데 이중 내시경으로 발견된 문제는 3건에 불과했다. 나머지(87%)는 모두 CT나 방사선 검사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현재 임상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습적 검사 방법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수술 후 이상반응에 대한 내시경 및 CT 소견 실제로 일본의 위암 수술 가이드라인을 보면 위 절제술 후 첫 해부터 재발 감시를 위해 연 2회 내시경 감시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매년 내시경 감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 이탈리아 가이드라인도 수술 후 48개월 후에는 매년 내시경 감시를 통해 재발을 감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암학회 조사 결과 수술 후 6개월~1년마다 정기적으로 내시경 감시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검사들이 일부 문합 부위 협착 등을 발견하는 이점 외에는 이점이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위암 수술 후 정기적인 내시경 감시는 CT나 방사선 검사보다 매우 제한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시경 검사의 또 다른 목적인 문합 부위의 협착 역시 매우 낮은 발생률로 인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내시경 추적 관찰은 위암의 재발이나 수술 후 부작용을 발견하는데 있어 복부 CT 등 보다 유리한 이점이 없다"며 "향후 내시경을 통한 추적 관찰은 선택적인 사항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1-04-07 05:45:56학술

연간 수술건수 200만건 돌파...절반 이상 수도권에서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지난해 이뤄진 수술 건수가 2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유방 부분 절제술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일반척추수술과 슬관절치환술에 가장 큰 진료비가 들어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2019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했다. 통계연보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 등이다. 지난해 33개 주요수술을 받은 환자는 167만명으로 전년도보다 9만명 증가했으며 연평균 2.8%씩 늘고 있다. 수술 건수는 100만건대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해 2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유방 부분 절제술이 연평균 18.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과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도 각각 연평균 8.8%, 8.5%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치핵수술과 제왕절개수술, 충수절제술은 3.5%, 3%, 2.6%씩 감소했다. 지난해 수술 진료비는 6조7030억원으로 해마다 10.6%씩 증가하고 있다. 33개 수술 중 일반척추수술 진료비가 800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슬관절치환술 7201억원, 백내장수술 7167억원 순이었다. 수술 한 건당 진료비를 보면 심장수술이 3539만원으로 가장 컸고 관상동맥우회술이 3239만원, 뇌기저부수술 174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 중 절반 이상인 52%가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특히 순열 및 구개열 수술(63.5%), 뇌기저부 수술(63.3%), 심장 카테터 삽입술(58.7%)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찾아 수술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 수술 200만건 중 37.7%(75만3000건)는 의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9.9%의 수술만 시행됐다. 백내장 수술의 75%는 의원에서 이뤄졌고 치핵수술(66%),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50%)도 절반 이상이 의원에서 했다. 의원의 내시경하 부비동수술(40.6%), 제왕절개술(32.3%), 편도절제술(22.8%), 유방전절제술(26.6%)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은 ▲내시경및경피적담도수술(62.7%) ▲간색전술(72.6%) ▲갑상선수술(67.3%) ▲위절제술(74.6%) ▲심박조율장치의 삽입, 교체, 제거 및 교정(61%) ▲간부분절제술(79.4%) ▲심장수술(81.2%) ▲뇌종양수술(78.5%) ▲관상동맥우회수술(74.1%) ▲심장카테터삽입술(83%) ▲순열 및 구개열수술(93.3%) ▲뇌기저부수술(89.4%) 등의 수술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었다. 일반 척추수술(58.7%)과 슬관절치환술(54.6%)의 절반 이상은 병원급이 시행하고 있었고 내시경하 척추수술은 86%가 병원에서 담당하고 있었다. 종합병원은 담낭절제술, 스텐트삽입술,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 및 절제술의 절반 이상을 시행하고 있었고 충수절제술은 71%나 전담하고 있었다. 한편, 주요수술통계연보는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2020-12-30 12:00:00정책

비만대사수술 효과내는 새로운 약물기전 찾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혈액 안에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혈당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치료제, 비만 약제가 갖는 기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약물치료 타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핵의학과 조응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지난 11월 유수저널 GUT(IF 19.819)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을 통한 포도당 배출 현상 발견 및 관련 기전 분석: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타깃 규명(Serum glucose excretion after Roux-en-Y gastric bypass: a potential target for diabetes treatment)'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 기존 당뇨병 치료법은 혈중 포도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체내 다른 장기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환자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할 경우 치료법이 마땅치 않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없을 때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없는 실정. 당뇨병 신약으로는 혈중 포도당을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가 개발돼 뛰어난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포도당 수송을 조절해, 혈당과 무관하게 심장에 순기능을 나타내 심부전 및 심혈관질환 치료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 약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장 기능 감소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당뇨병 및 비만 치료 효과에서 가장 뛰어난 치료 성적을 나타내는 것은 '위우회술을 이용한 비만대사수술'. 최근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은 미국에서 표준치료로서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급여로 허가했다. 치료 효과가 그만큼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만대사수술이 대사성 질환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이전에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한 방식의 수술법인 조기 위암 환자들에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혈액 내 과잉 포도당이 소장 세포로 이동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 현상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처음 확인돼 2017년 미국 당뇨병학회의 대표 학술지인 'Diabetes'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의 포도당 배출 관련 혈당 감소 효과를 처음 보고했다. 올해에는 미국 및 남미 비만대사수술학회 대표 학술지인 'Surgery for Obesity and Related Disease'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의 포도당 배출 관련 체중 감소 효과를 보고했다. 비만대사수술 전후 쥐의 소장 내 포도당 배출 변화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대사수술 후 혈당 및 체중 감소와 연관된 소장의 포도당 배출과 관련된 기전을 규명하고자 했다. 우선 비만대사수술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위우회술을 동물 모델로 재현했다. 이어 고도비만 및 당뇨병 동물 실험에서도 혈액 안에 과다하게 존재하는 포도당이 비만대사 수술 후 소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포도당 배출이 활성화된 소장 부위에서 나타나는 전체 전사체의 발현량을 비교 분석하니 엠피레귤린(Amphiregulin) 단백질이 증가했고 관련된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수용체 신호 전달체계가 활성화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포도당 대사 및 이동과 관련된 포도당 수송체가 활성화돼 혈액 내의 포도당이 소장으로 이동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기전이다. '엠피레귤린'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를 활성화하는 여러 리간드(ligand)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상처 치유 효과, 세포 증식 속도 및 세포 내 당 대사를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은 비만 및 당뇨병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엠피레귤린'을 주사로 투약하기도 하고 소장 내에 젤 형태로 코팅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하게 혈당과 체중이 감소했고, 소장을 통한 혈액 내의 포도당이 대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당뇨병 및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수술 자체의 위험 및 환자가 갖는 부담 때문에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비만대사수술과 유사한 기전을 갖는 약제 개발의 새로운 타깃인 소장 내 상피세포성장인자 관련 신호를 발굴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핵의학과 조응혁 교수는 "비만대사수술로 인한 빠른 혈당감소 현상이 수십 년 동안 알려진 바가 있었지만, 그 현상은 부분적으로 이해됐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기법으로 처음으로 당이 소장으로 배출될 수 있다는 단서를 보여줬고, 나아가 동물 실험에서 원인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세계 최초로 소장에서 당분을 '흡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까지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기전을 파악해 치료 가능 약물의 개발까지도 가능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국내 비만대사수술 연구 중 가장 우수한 학술지에 결과를 보고했고 비만대사수술 후의 극적인 효과에 대한 여러 기전이 소개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심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질병극복분야 연구자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 연구비로 진행됐다.
2020-12-28 12:19:27학술

우루사 고용량 담석 발생 예방 효과 JAMA 자매지에 실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의 간판 제품인 우루사의 임상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담석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JAMA Surgery'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JAMA Surgery는 1920년부터 간행된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서 담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 연구다. 대웅제약은 해당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루사 300mg의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서의 담석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연구진은 위 절제술을 받은 지 2주 이내의 위암 환자 521명을 세 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우루사 300mg, 600mg, 위약을 각각 투여했다. 12개월 동안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후, 약물 투여 12개월째 담석이 형성된 환자의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우루사 300mg와 600mg 투여군 모두 위약군 대비 높은 담석 예방 효과를 보였다.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환자의 비율이 각각 5.3%(8명/151명), 4.3%(7명/164명)로 위약군 16.7%(25명/150명)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우루사 600mg의 경우,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해 절제범위가 넓은 D2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비율이 4.1%(4명/97명)로 위약군(15.1%, 13명/86명)보다 유의하게 낮아 우수한 담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안전성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전체 임상시험조정자인 박도중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담석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술과 내시경 같은 치료과정에서도 위험이 증가한다"며 "우루사를 통해 담석 형성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은 위암 환자의 수술 합병증 및 그로 인한 위험을 줄인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유병율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우루사 처방 시 담석 발생의 1차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 안전성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우루사의 임상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우루사의 가치를 한층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매년 2만 명 이상 발생하는 위암 수술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루사는 국내에서 처방되는 간장용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으로 이루어진 의약품이다. 활발한 임상 연구를 통해 적응증을 확장하며 ▲만성 간질환 ▲담즙 분비 부전으로 오는 간질환 ▲담도계 질환 ▲담석증 ▲만성 C형 간염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에서의 담석예방 등 간부터 췌담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0-06-19 11:31:23학술

수술도 수도권 쏠림 심화…유방 절제술 건수 급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 한 해 진행된 수술 중 절반 이상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위치한 병‧의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술 중에서는 척추수술과 스텐트삽입술에 가장 큰 진료비가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방 부분 절제술의 실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2018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토대로 한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 통계연보에 포함된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 등이다. 그 결과,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4년 4조 1521억원에서 2018년 5조 8948억원으로 연평균 9.2% 증가했다. 5년 사이 1조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2018년도만 살펴보면, 일반척추수술에 6769억원이 쓰여 진료비용이 가장 많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스텐트 삽입술(6408억원), 백내장 수술(6061억원), 슬관절 치환술(6058억원), 담낭절제술(3628억원) 등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술에 투입된 진료비용 중에서는 단연 척추수술 비용이 가장 많았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171만건에서 2018년 187만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2.3% 증가했다. 이 중 유방 부분 절제술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2014년 2만 30건이 실시됐던 것이 2018년 3만 4493건의 수술이 이뤄져 14.6%의 증감율을 기록한 것이다. 두 자릿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술은 유방 부분 절제술이 유일한 데, 2015년 4월부터 유방 전절제술 후 유방 재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유방 재건술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수술건수 중 4건 중 1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수술이었으며, 순열 및 구개열 수술, 심장 카테터 삽입술이 뒤를 이었다. 결국 타 지역의 환자들은 결국 수도권에 위치한 병‧의원을 향한 것. 수술에 투입된 진료비용 중에서는 단연 척추수술 비용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요양기관 소재지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병‧의원에서 이뤄진 수술이 전체의 과반이 넘는 51.6%를 기록했다. 서울이 27.1%, 경기 19,2%, 인천 5.3%로 전체 수술 중 절반이 넘게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등 중증도가 높은 진료가 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라며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8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2019-12-19 12:00:58정책

위암·유방암 적정성평가 "인력은 늘고 입원일수 줄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위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 평가 대상인 의료기관의 전문인력은 증가했으며 평균 입원일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진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유방암,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6차째에 접어든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총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치료대응력을 판단할 수 이는 전문인력 구성여부는 전년대비 1.8%p상승한 68.9%를 기록했다. 또 평균 입원일수는 8.4일로 0.4일 감소했으며 평균 입원진료비는 415만원으로 5파 평가대비 24만9천원 늘었다. 표적치료 시행률, AI투여 전 환자의 골밀도 검사 시행률, 유방전절제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보조요법 실시율은 높아졌으며 방사선치료 시작 시점도 앞당겨졌다. 특히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1차 평가결과 대비 13.2%p 크게 상승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의료기관 수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전체 평균 점수는 0.11점 개선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5차평가에서 평균 89.49점에서 91.48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한 위암 적정성 평가는 올해로 4차째로 전문인력 구성이 3차평가 대비 1.7%p늘었으며 위 절제술의 평균 입원일수는 0.2일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완전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3.5%감소한 반면 병리진단 보고서 기록 및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은 0.3%p높아져 질 관리가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StageⅡ~Ⅲ)'은 암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므로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 평가결과 대비 7.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술 사망률은 3차평가 당시 0.64%에서 0.84%로 높아졌다. 위암 적정성 평가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7.32점으로 3차대비 0.03점 높아졌으며 1등급 의료기관은 107기관으로 5곳이 늘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유방암·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2기관과 종합병원 44기관인 총 86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기관들의 암환자 진료에 대한 시설·장비 구축 등 시스템화를 통한 노력으로 암 진료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의료질 평가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05-22 12:36:35정책

갑상선 수술건수 급감…척추수술 진료비용 '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은 최근 5년 간 가장 크게 늘어난 반면, 갑상선 수술 건수는 급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수술 중 진료비용이 가장 크게 투입된 것은 척추수술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2016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2016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 우선 이번 통계연보에 포함된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됐다. 다빈도 수술의 수술건수 증감률 추이 그 결과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1년 165만 7000건에서 2016년 179만 4000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6%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시경 경피적 담도수술(7.8%), 슬관절치환술(6.4%), 담낭절제술(6.0%) 등이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갑상선 수술(-8.0%), 치핵수술(-2.7%), 자궁절제술(-2.1%) 등은 해가 거듭될수록 수술건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33개 주요수술의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을 살펴보면 2011년 3조 7278억원에서 2016년 4조 9251억원으로 연평균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16년 진료비용이 가장 높은 수술은 일반 척추수술로 5807억원의 금액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슬관절 치환술(5246억원), 스텐트삽입술(5010억원) 등이 진료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1년 223만원에서 2016년 275만원으로 연평균 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건당 2695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상동맥우회수술(2657만원)과 뇌기저부수술(1475만원) 등도 건당 진료비가 많이 드는 수술로 꼽혔다. 반면, 2016년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91만원), 백내장수술(95만원), 편도절제술(105만원) 등이 대표적이었다. 건보공단 측은 "수술 건당 진료비의 경우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며 "전체수술 179만 4000건 중 의원 63만 5000건(35.4%), 병원 39만 7000건(22.1%), 종합병원 39만건(21.8%), 상급종합병원 37만 1000건(20.7%)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연평균 증감률은 병원(1.8%), 상급종합병원(1.0%), 종합병원(-0.2%), 의원(-1.5%) 순으로 나타나 병원급 이상에서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열린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의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7-11-30 12:00:00정책

"세브란스, 피부암 절제술 20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피부암특수클리닉이 피부암 절제술인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 2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00년 7월 첫 수술을 시행한 후 약 17년만이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 및 연부조직에 생긴 암조직을 완전 절제하는 수술이다. 환자의 암부위 조직검사를 통해 암 유형을 확인한 후, 진단된 암의 특성을 고려해 수술계획을 수립한다. 이때 환자는 입원이 아닌 수술 당일 피부과 외래 수술실에서 절제할 피부부위를 국소 마취 후 수술받는다. 제거한 암 조직은 즉시 특수 동결절편으로 만들어 병리과 전문의가 암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판독한다. 암 세포가 남아 있으면 해당 암 부위만 재차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보통 3~4시간 안에, 평균 2~3단계에서 마무리되며 환자는 바로 귀가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진행된 악성 피부암은 약 3일에 걸쳐 10단계까지도 진행되는 경우 등이 있다. 피부암 종류에 따라 절제될 부위가 크고 암세포 뿌리가 깊으면 장시간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는 악성도가 낮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이었고, 4분의1은 악성도가 매우 높은 악성 흑색종이거나 육종, 희귀 피부암 환자였다.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일반적인 광범위 절제술로 피부암 부위를 제거하면 적잖은 흉터가 발생할 수 있고 재발율이 높을 수 있다"며 "모즈미세도식수술을 하면 암조직은 완전 제거하면서 최소한의 절제 부위로 미용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4-11 10:55:24병·의원

올림푸스한국, 23일 개막 ‘국제위암학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17년 국제위암학회’(KINGCA Week 2017)에 참가한다. 대한위암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위암학회는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각국 위암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푸스한국은 학회 첫날인 23일 낮 12시 30분 ‘비만 위암 환자 대상 복강경 위 절제술’(laparoscopic distal gastrectomy for obese gastric cancer patient)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칠곡경북대병원 권오경 교수가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과 썬더비트 타입S로 진행된 수술 사례를 소개하고 3D 이미징 기술과 듀얼 에너지 수술기구 유용성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또한 학회 기간 자사 외과 제품인 ‘3D 복강경 시스템’과 듀얼 에너지 디바이스 ‘썬더비트 타입S’(Thuderbeat TypeS)를 전시한다. 올림푸스 3D 복강경 시스템은 기존 2D 복강경의 평면 영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입체감과 거리감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병변 및 혈관 깊이 파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지원한다. 함께 소개되는 ‘썬더비트 타입S’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듀얼 에너지 수술 기구인 썬더비트 최신 모델로 조직을 절개 한 후 즉각적으로 응고와 혈관 봉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술 효율성을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신기술인 ‘지능형 조직 모니터링’(Intelligent Tissue Monitoring) 기능을 탑재한 제너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조직 절개 완료 시 자동으로 에너지 출력을 중단해 열 발생을 최소화 함으로써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데 기여한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3D 복강경 시스템을 이용한 위암 수술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복강경 수술 안전성 향상과 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올림푸스 외과 제품의 장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03-20 22:13:05의료기기·AI

"위암 내시경술, 위절제술 대비 치료성적 차이없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기위암 치료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위절제술과 비교해 치료 성적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기위암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법이 열린 셈.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와 장지영 전임의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이대목동병원에서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내시경을 통해 암 세포를 제거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6.8%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생존율인 91.7%보다 높았다. 또한, 시술 또는 수술 후 3개월 이내 발생하는 출혈, 천공 및 상처 누출 등의 조기 합병증은 두 치료법 모두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합병증의 중증도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란 내시경을 통해 기구를 위 속으로 넣어 암 세포가 있는 위 점막을 부풀려서 올가미로 잡아 전기 소작기로 절제하는 것. 배를 열지 않고 장기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어 개복 수술에 비해 여러 합병증, 후유증 및 삶의 질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심기남 교수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암에서 우수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조기 위암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해 성공적인 치료는 물론 수술 후 삶의 질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16-06-09 10:54:2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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